겨울 제철 과일인 딸기와 귤만 해도 이상기후에 가격이 ‘금(金)값’이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가을까지 지속한 무더위에 딸기 모종 등이 죽어 재배가 늦어진 탓이다. 수많은 딸기 농가가 올해 딸기 재배를 포기하며 관련 농가의 시름도 깊다.
권 토토 로얄 기후 변화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과 이로 인한 물가 상승 등에 대비할 카드로 우선 ‘품종개량’을 손꼽고 있다. 지난 7월 취임 직후 폭염과 폭우 등 피해 현장을 하루에도 3~4차례씩 찾아다니며 농진청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온 권 토토 로얄 “혹한, 폭염과 같은 급격한 기상 변화에 강한 품종 개발과 스마트팜 연구 등으로 기후변화 위기를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서울 중구 토토 로얄 본사에서 만난 권 청장은 앞으로 매년 18종 내외의 기후변화 적응형 품종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고온과 저온, 일조량 부족 때 늘어나는 병해충에 더 잘 견딜 수 있는 품종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고온에서 당도가 높게 잘 익는 노란 사과 품종인 ‘골든볼’이나 침수에도 강한 콩 ‘장풍’ 등이 대표적이다.
품종 개발을 효율적으로 빨리 추진하기 위해 권 토토 로얄 디지털 육종 전면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 품종개발 전 과정에 유전학적 선진 기술을 적용하고, ‘디지털육종플랫폼’을 통해 육종 정보를 디지털화해 학계와 산업계가 공유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권 토토 로얄 “전체적으로 국가 종자 산업의 수준이 높아지고, 육종 시간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권 토토 로얄 농가 단위로 기상재해 정보와 대응 방법을 빠르고 정교하게 알려주는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밭농업 기계화 사업에도 속도를 낼 전략이다.
권 토토 로얄 “창녕의 1만 3000평 규모 마늘 농사 현장에 가보니 연간 인건비가 6000만원이었다가 기계화 후엔 인건비에 기계 임차비를 더해도 비용이 1200만원에 그쳤다더라”며 “경제성 있는 농기계의 개발과 함께 시군 농기계 임대사업소에 보급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권 토토 로얄 인공지능(AI) 등 첨단 분야와의 기술 융복합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농협 혁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인공지능(AI), 물리, 위성, 로봇 등 기술력이 뛰어난 분야는 그 누구와도 협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민·관 협업전략팀’을 신설했다. 우수한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성과를 냈을 때 승진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