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UBS는 글로벌 건설장비업체 토토 대박(CAT)에 대해 경기둔화에 따른 실적 우려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조정하고 목표가를 385달러에서 243달러로 대폭 낮췄다. 이는 지난 5일(현지시간) 종가 288.08달러 대비 약 16% 하락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7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UBS의 스티븐 피셔 분석가는 “건설, 에너지, 광산업 등 토토 대박 주요 수요 산업 전반에 경제 역풍이 예상되며, 이로 인해 수요 및 가격 하방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UBS는 토토 대박의 2025년 하반기 ME&T(기계·에너지·운송)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시장 기대치인 2% 증가 전망과 대비된다. 또한 2026년 주당순이익(EPS)은 컨센서스 대비 28%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피셔는 “토토 대박는 경기민감 업종 비중이 높고,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국면에서 실적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11시4분 토토 대박 주가는 전일대비 1.66% 하락한 283.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