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철강 제조업체 US스틸(X)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본제철과의 토토 가입머니 합병 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재검토를 지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7일(현지시간) 오전11시11분 US스틸 토토 가입머니는 전일대비 12.46% 상승한 43.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 이번 토토 가입머니 건에 대한 검토를 지시한다”고 밝히며 “필요 시 추가 조치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 기업의 외국 기업 매각에 대한 국가 안보 검토 절차로 일본제철의 US스틸 토토 가입머니가 정치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발표는 토토 가입머니 가격(주당 55달러)에 비해 시장 가격이 훨씬 낮은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토토 가입머니 무산 가능성이 거론되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철강 관세 정책이 다시 부각되며 국내 철강업체들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토토 가입머니 재검토가 실제 거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향후 정책 변화와 기업 결합 심사 결과에 따라 주가의 추가 변동성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