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토토 가상계좌 디시당 특별당규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무총장회의실에서 제4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우리 특별당규준비위는 (토토 가상계좌 디시 룰과 관련해서) 논의를 마쳤다”면서도 “최종 의결은 내일 두 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출마 선언 4명의 후보자 누구도 흔쾌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안을 만들었다”면서 “결과적으로 비난 가능성이 크겠지만, 모든 후보가 불만을 갖는 안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출마하는 후보자나 캠프에 이런 결정을 하게 된 것과 관련해서 충분히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는 절차를 하겠다”면서도 “내일 11시 당사에서 당사에서 당원들의 의견을 100%로 듣고 반영해서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당 토토 가상계좌 디시 룰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당원 주권 확대를 내세우는 친명(친이재명)계는 권리당원 표 반영 비율을 확대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비명(비이재명)계 후보들은 들러지 서지 않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반면에 김두관 전 의원 측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 측이 제안한 요구를 후보와 1도 상의 없이 일축했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 측은 당 내 토토 가상계좌 디시을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참여토토 가상계좌 디시)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민주당에 제안한 바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 대리인인 고영인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회 논의가 심각히 우려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국민선거인단을 없애려는 방향이라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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