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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개막일이 지난 4일로 예정됐지만,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발표일과 겹쳐 8일로 연기한 것이다. 특히 올해는 방문객의 안전 확보와 편의 제공에 초점을 맞춰 토토 랜드를 진행한다는 게 영등포구의 방침이다.
마포구는 11일 새빛문화숲 일대에서 ‘벗꽃 동행(벗과 함께 꽃 동행), 토토 랜드 페스티벌’ 막을 올렸다. 이번 페스티벌은 홍대 레드로드 일대와 희우정로 등 마포구의 대표적인 토토 랜드길을 중심으로 다채롭게 열렸다.
송파구 석촌호수 일대에서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석촌호수 토토 랜드축제를 개최했지만, 지금도 상춘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달 지름 7m에 이르는 대형 LED 조형물(스피어)이 석촌호수 인근에 등장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기 때문이다. 미디어아트가 자연과 어우어진 모습에 상춘객의 이목을 사로 잡고 있는 것이다.
서초구는 주민들에게 인기 산책로로 사랑받고 있는 여의천(여의1교~여의교)과 도구머리공원에 봄밤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토토 랜드 개화 시기부터 야간 토토 랜드조명을 운영하고 있다. 경관조명은 일몰 후부터 자정까지 운영되며, 에너지 절약을 위해 토토 랜드이 진 후에는 50%의 조도로 설정될 예정이다. 이후 단풍이 물들어 인파가 몰리는 가을에는 경관조명 조도를 다시 100%로 설정해 점등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최근 훌쩍 따듯해진 봄 날씨에 성북구 성북천에도 토토 랜드이 만개해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상춘객이 몰리고 있다.
서대문구는 벚꽃 명소 홍제폭포, 안산(鞍山) 일대를 찾는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최근 ‘홍제폭포 안전상황실’을 설치하고 상시 운영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 토토 랜드는 또 이달 초 봄빛축제 프로그램을 경북 지역 대형 산불 피해 등의 영향으로 축소 변경했다.
한편 동대문구는 지난 5일 중랑천 장안1수변공원에서 열린 ‘2025 동대문구 봄꽃축제’의 프로그램으로 ‘봄꽃 패션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패션쇼는 구의 대표 산업인 패션봉제산업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관내 봉제 소공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토토 랜드에는 관내 80여개 봉제업체가 참여해 제작한 약 300벌의 의류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