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에도 토토 꽁머니 지급는 계속…마라톤 대회 겹쳐 교통체증 예상[사회in]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주말 서울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복귀를 둘러싼 각종 토토 꽁머니 지급가 열리면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일요일에는 봄을 맞아 대규모 마라톤 대회가 예정돼 있어 광화문 일대를 방문할 경우 교통 상황을 미리 확인해야겠다.

윤석열 파면 다음날에도 토토 꽁머니 지급 참석한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12일 오후 1시부터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국민저항권 발동’ 토토 꽁머니 지급를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한 규탄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들은 “대국본은 국민 다수가 부당함을 느끼는 헌재 탄핵 결정에 저항함으로써 국민 주권을 회복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탄핵 선고 불복 서명 운동을 통해 향후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권 복권 기반을 마련해나갈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여전히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드러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교대역 8번 출구에서는 유튜버를 주축으로 한 ‘윤석열 AGAIN(어게인)’ 토토 꽁머니 지급가 열린다. 자유대학, 신남성연대 등이 모여 윤 전 대통령을 다시 당선시키자는 주장을 할 예정이다.

이날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씨의 구속을 촉구하는 토토 꽁머니 지급도 열린다. 촛불행동은 ‘민주정부건설 내란세력청산’이라는 슬로건을 새로 내걸고 오후 7시부터 서울시청 인근에서 135차 촛불대행진을 개최한다. 이들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역시 주장하며 총리공관으로 행진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윤 전 대통령 관련 토토 꽁머니 지급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제 및 행사가 열리면서 서울 시내가 복잡하겠다.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12일 경복궁역 인근에서 세월호 11주기를 맞이해 기억약속시민대회를 진행한다. 이들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변화의 동력에는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겠다는 다짐이 있었다. 세월호참사를 기억하는 우리가 새로운 세상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시민대회에 와 달라”고 촉구했다.

일요일인 오는 13일에는 서울YMCA마라톤토토 꽁머니 지급가 열릴 예정이다. 토토 꽁머니 지급에는 1만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서울 주요 도심 도로에서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 통제가 이뤄진다. 광화문광장부터 남대문로, 을지로, 청계천로 등 서울 도심 주요 도로에서 교통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