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토토 카지노협상 공동전선 만든다…유사 입장국간 협력 확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트럼프 정부가 한국 제품에 대한 25% 토토 카지노 부과를 확정한 가운데 정부도 고위급 대미 협의를 비롯한 대응에 나섰다. 특히 직접적인 대미 협의와 함께 주요국과의 공동전선 구축 움직임이 눈길을 끈다.

안덕근(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프레더릭 고 필리핀 대통령실 투자경제특별보좌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8~11일(미국 기준 8~9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C.를 찾아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비롯한 미국 정부 주요 인사와 면담한다.

미국과의 상호토토 카지노 협상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는 것이다. 미국은 지난 2일(현지시간) 전 세계를 상대로 10%+α의 상호토토 카지노를 부과했다. 10%의 기본토토 카지노는 5일부터 적용됐고, 한국 등 50여개국은 대미 무역수지 흑자 비율에 따라 추가로 토토 카지노가 붙는다. 중국은 기존에 붙은 20%에 더해 총 54%의 토토 카지노를 물게 됐다. 정 본부장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우리 업계와 산업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측과 다양한 방식으로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번 협상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토토 카지노 정책 의지가 강하고 거의 모든 나라가 얽혀 협상 결과가 나온 이후의 득실도 갈릴 수 있는 복잡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대중국) 무역적자 해결 없인 협상도 없다”며 “언젠가는 사람들도 미국을 위한 토토 카지노가 매우 아름다운 것임을 깨달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상 당국이 이 과정에서 유사 입장국간 경제협력간 접촉면을 늘리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7일 방한한 프레더릭 고 필리핀 대통령실 투자경제특별보좌관과 만난 데 이어 8일 리야드 메주르 모로코 산업부 장관과 만난다. 필리핀은 미국으로부터 17%의 토토 카지노 부과를 받았고 모로코 역시 한국처럼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했음에도 10%의 토토 카지노를 피해가지 못했다.

유사국 접촉면 확대는 여러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미국의 이번 조치가 비단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산업 공급망의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과의 토토 카지노뿐 아니라 제삼국과의 경제협력 확대 중요성도 더 커졌다. 많은 한국 기업이 베트남, 중국, 멕시코 등 전 세계에 진출해 있는 만큼 이번 조치가 장기화한다면 국가·기업 차원에서의 공급망 재편도 불가피하다.

유사 입장국의 연대가 이번 정책을 우려하는 미국 내 목소리와 시너지를 낸다면 트럼프 정부의 강경한 토토 카지노 정책 동력을 약화할 여지도 있다. 실제 브라이언 샤츠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은 지난 4일(현지시간) 5년여 만에 한국에서 열린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 사진을 ‘충격적’이라고 표현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토토 카지노 정책이 두 동맹(한·일)이 전략적 경쟁상대인 중국과 공조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안 장관을 비롯한 한중일 3개국 통상장관은 실제 미국 토토 카지노 조치 사흘 전인 지난달 30일 한국에서 만나 6년째 멈춰 섰던 한중일 FTA 협상 재개를 비롯한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