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카지노 토토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
 | 피에프씨테크놀로지 직원들이 영양 관리 서비스 ‘알고케어’ 기기 앞에 모여 있는 모습. (사진=피에프씨테크놀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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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수기처럼 생긴 기기 아래 컵을 놓고 화면에 개인 식별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오늘의 영양 조합’이 시작된다. 식사 여부부터 음주나 운동 전후, 야근, 스트레스, 월요병까지 자신의 현재 몸 상태를 선택한다. 피로, 무기력, 눈 건조, 두통, 여드름 등 현재 증상도 함께 입력하면 기기가 조합을 거쳐 자동으로 영양제를 추출한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 직원들의 일상이다.
PFCT 직원들은 매일 카지노 토토 라운지에서 개인 맞춤형 영양제를 처방받는다. 올해부터 기업용 영양관리 서비스 ‘알고케어’를 도입하면서다. PFCT는 구성원 건강 관리를 통해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자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 개별적으로 영양제를 복용하는 직원을 제외하고 전체 직원 130여명 중 119명이 이용 중이다.
PFCT는 일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 속에서 직원들이 더 즐겁게 일에 몰입하고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에 업무 몰입도를 높이는 건강 관리부터 개인 성장 지원, 동료 간 유대감을 높이는 활동 등 다양한 복지 및 조직문화를 마련했다.
 | 매주 수요일 해피아워에 제공된 간식. (사진=피에프씨테크놀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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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영양제 뿐만 아니라 식사도 꼬박꼬박 챙긴다. 점심 식대 지원 외에도 사내에 스낵바를 마련해 과일, 견과 등 간식을 제공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에는 카지노 토토 라운지에서 특별 간식을 제공한다. 그릭요거트, 수제 푸딩, 밥버거, 태극당 모나카, 크로플 등 최신 유행 디저트를 직원들이 사무실 안에서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PFCT 관계자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에 ‘해피아워’라는 이름으로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며 “고단한 수요일에 동료와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며 간식을 먹을 수 있어 구성원들에게 인기다. 수요일은 연차나 외근을 피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해피아워가 아니어도 동료들과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기회는 충분하다. PFCT는 테니스, 보드게임 등 총 7개의 동호회를 운영 중이다. 임직원 5명 이상이 모이면 사내 동호회를 조직할 수 있으며 카지노 토토에서 매월 인당 2만원의 동호회비를 지원한다. 현재 PFCT 구성원의 동호회 가입률은 56%에 달한다.
정회원이 아니더라도 ‘게스트’로 부담 없이 동호회에 참여할 수 있다. 각 동호회에서는 게스트를 정회원으로 영입하기 위해 자발적인 홍보 행사를 열기도 한다. 보드게임 동호회배 연말파티, 운동 동호회배 배드민턴 대회, 방탈출 동호회배 레이저건 서바이벌 등이 대표적이다. 매년 12월에는 전사적인 연말파티도 개최한다.
 | 피에프씨테크놀로지 직원들이 지난해 12월 열린 연말파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피에프씨테크놀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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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성장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PFCT는 직원들이 읽고 싶은 책 구매를 무제한으로 지원한다. 어떤 주제의 도서든 자유롭게 구매를 신청할 수 있다. 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카지노 토토가 구매한 책은 누적 약 2500권에 달한다. 직원들이 더 넓은 세상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매년 글로벌 콘퍼런스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한다.
복지 및 조직문화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로 PFCT는 일반 스타트업과 다르게 근속연수가 긴 편이다. 3년 이상 근속자는 전체 인원의 46%를 차지한다. PFCT는 3년 근속마다 업무일 기준 10일의 ‘리프레시 휴가’를 제공해 직원들이 재충전의 시간을 갖도록 돕는다.
이밖에 PFCT는 △사내 안마의자 및 게이밍 공간 제공 △오전 8시부터 낮 12시까지 시차출퇴근제 △연 1회 종합건강검진 및 건강검진 반차 지원 △업무 관련 외부 교육 및 강사 초청 지원 △2주에 한 번 무작위로 선정된 동료들이 점심을 함께 먹는 ‘랜덤런치’ △신규 입사자의 적응을 돕는 ‘피플버디’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15년 설립된 PFCT는 온라인투자연계업(P2P금융) 기반의 플랫폼 ‘크플’과 금융기관 대상 인공지능(AI) 신용평가 및 리스크 관리를 제공하는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에어팩’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