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이 확정되면서 토토 신규가입꽁머니후보들이 앞다퉈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3일 전당대회에서 후보를 확정한다는 방침을 정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어제 출마 선언을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출마 회견을 한 데 이어 어제는 한동훈 전 대표, 13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출마를 공식화한다. 이밖에도 안철수 국회의원을 비롯해 홍준표 대구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등도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민주당에서도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두관 전 의원이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지금까지 드러난 후보군만 봐도 상당한 난립 양상이다. 후보자가 많으면 유권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게 아니라 과열과 혼탁, 당파 정쟁만 난무하는 게 한국 정치의 해묵은 적폐다. 현직 대통령의 탄핵으로 비롯된 이번 선거에서는 이런 퇴행이 더 심해질 공산이 크다. 탄핵 심판을 전후로 오가는 말싸움에서 그런 기미가 보인다.
이번에는 달라야 한다. 무엇보다 나라 안팎의 토토 신규가입꽁머니 여건이 몹시도 어렵고 불확실하다. 건설업을 비롯해 중소 자영사업자 쪽으로 불어닥친 불황은 고용시장 전반에 찬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반도체, 자동차, 철강 등 주력 산업도 미국발 관세전쟁의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앞날을 내다보기 어렵게 됐다. 가뜩이나 장기 저성장 국면이 계속되는 마당에 관세전쟁이 환율전쟁으로 비화할 조짐에 올해 우리나라 토토 신규가입꽁머니성장률이 0%대로 추락한다는 어둡고 우울한 전망이 더욱 무섭게 다가오는 게 현실이다. 본격화된 인공지능 시대에 한국의 국제 위상문제 등 첨단 기술과 산업으로 가면 위기감은 더욱 고조된다.
대선 후보들은 이점을 특별히 인식하고 나서야 한다. 예선전 격의 당내 경선이든 본선이든 경제를 제1의 어젠다로 삼아야 한다. 산업과 금융, 과학과 기술을 발전시키고 기업을 북돋울 공약이 내부 경선 단계에서부터 제대로 나와야 한다. 엄중한 시기를 정파적 당리당략이나 계산하는 정쟁으로 보내선 안 된다. 경제발전이 전제되지 않는 정치 선진화는 허구다. 여야 토토 신규가입꽁머니들은 예외 없이 경제살리기 대책을 최우선으로 내놓으며 경쟁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