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 트럼프 시대 뇌수술로봇 수혜…美매출 성장 기대 -iM

  • 등록 2024-12-23 오전 8:05:49

    수정 2024-12-23 오전 8:05:49

[토토 가상계좌 반환 신하연 기자] iM증권이 고영(098460)에 대해 트럼프 시대 뇌수술 로봇 및 인공지능(AI) 솔루션 수혜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1만 75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23일 “트럼프 2.0 시대 제조업 등을 미국 내로 재배치하는 공급망 정책 강화 환경 하에서 고영은 미국 고객사들을 중심으로 필드테스트 등을 완료함에 따라 향후 수요가 증가하면서 성장성 등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영의 스마트팩토리솔루션의 경우 AI를 활용한 검사 결과 자동 저장·분석, 최적화 기능을 통해 공정 관리를 자동화 시킨다”며 “이러한 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팩토리솔루션을 다수 글로벌 고객사에서 테스트 중”이라고 설명했다.

뇌수술로봇의 미국 매출 성장 역시 가속화할 전망이다. 고영은 산업용 3차원 측정 검사장비 연구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광학, 메카트로닉스, 머신비전, 소프트웨어, AI 기술을 활용해 뇌수술용 의료 로봇 카이메로을 개발했으며, 2016년 식약처로부터 제조,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카이메로는 다양한 뇌질환 신경외과 수술에 활용할 수 있을뿐 아니라 내비게이션과 로봇 시스템을 결합함에 따라 수술성공률과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며 “현재까지 누적으로 500차례 이상의 성공적인 뇌수술 기록을 달성함에 따라 내년에는 국내에서 10대 이상의 판매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이어 “이러한 환경 하에서 지난 5월 1동사는 미국 FDA에 뇌수술용 의료 로봇의 시판 전 허가(510k)를 신청했다”며 “통상적인 미국 FDA의 심사 일정 등을 고려할 때 내년 1분기 중에는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미국의 경우 뇌 수술이 가능한 신경외과 보유 병원 수가 1437여개에 이르기 때문에 뇌수술용 로봇 시장 규모의 성장 등이 어느 지역보다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1분기 FDA 승인 이후 미국에서 10대 이상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뇌수술용 의료 로봇의 평균판매단가(ASP)는 100만달러로 예상됨에 따라 해를 거듭할수록 매출 성장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일본 PMDA 승인도 내년 상반기에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뇌 수술이 가능한 신경외과 보유 병원 수가 1750여개에 이르며, 내년의 경우 일본에서 5대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향후 성장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영의 디지털 엑스레이도 내년 2월 한국 식약처 승인이 예상됨에 따라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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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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