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토토 한전진 기자]
“아빠! 아빠! 여기 게임도 있어 빨리 와봐!”지난 2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카지노 토토(139480) 트레이더스 마곡점. 열 살 남짓 아이가 신이 나 아빠를 연신 외친다. 아이가 찾은 곳은 모바일 게임 ‘무한의 계단’ 팝업스토어(임시매장). 이곳에선 해당 게임을 재현한 2m 크기의 게임기가 마련되어 있었다. 게임에 성공하면 포인트와 상품 등 보상이 있다. 화면속 장애물을 피해 계단을 오르는 재미에 아이는 흥겹게 웃는다. 부모는 잠시 카트를 멈추고 근처에서 시간을 보낸다. 일반 대형마트에선 보기 힘든, 트레이더스 마곡점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이다.
 | 카지노 토토 마곡점, 퇴근 후 장을 보는 소비자들이 계산대 앞에 모여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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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퇴근 시간을 맞아 직장인 부부, 아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으로 북적이고 있었다.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지난 2월 개점한 23번째 트레이더스 매장이다. 면적만 총 1만 1636㎡(3520평)로 전국 카지노 토토 트레이더스 점포 중 가장 크다. LG, 코오롱, 롯데, 넥센 등 대기업 연구개발센터(R&D)가 모인 마곡지구에 위치했다. 강서구 첫번째 창고형 할인점이라는 점도 의미가 크다.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카지노 토토 오프라인 매장 혁신 전략이 총집합한 곳이다. 팝업 등 체험 요소를 선보이는 ‘로드쇼’ 공간이 전국 트레이더스 중 가장 넓다. 이곳은 매장 중앙에 위치한 곳으로 앞서 무한의 계단처럼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나 브랜드를 선보인다. 2~3주마다 내부 콘텐츠가 변화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2월 프라모델 건담을 보유한 ‘반다이남코’ 토이류를 선보였을 때는 개점 전날 새벽 4시부터 대기 줄이 늘어설 정도였다. 이곳에선 와규 같은 식품부터 로지텍 등 게이밍 기기도 선보였다.
 | 모바일 게임 ‘무한의 계단’ 팝업스토어. 카지노 토토에는 실제로 게임을 해볼수 있는 게임기가 존재한다. 카지노 토토은 게임과 협업한 즉석밥과 스낵 등 제품도 판다. (사진=한전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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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레이더스 마곡점에 로드쇼에서 진행했던 ‘반다이남코’ 팝업에서 건담을 구매하고 있는 고객들 (사진=카지노 토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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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유동적인 로드쇼 공간 운영은 집객에 큰 효과를 발휘한다. 내부 콘텐츠를 통해 20대 남성, 중년 여성 등 타깃 고객층의 집객을 유도하는 것이 가능하다.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날 로드쇼 공간에서는 한샘(009240) 리빙 데코 팝업이 진행 중이었다. 3~4월 이사철 등 수요를 노린 전략이다. 침구·주방·생활 등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들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카지노 토토 관계자는 “마곡점의 경쟁력은 제품뿐 아니라 경험·재미 요소에 많은 공간을 할애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트레이더스의 백미는 대용량 식료품이다. 제품 용량 대비 가격이 대형마트보다 10% 이상 저렴하다. 과일·육류 등이 대표적이다. 이날 마곡점은 1등급 이상 한돈 목심·삼겹살(100g)을 1569원에 팔았다. 딸기 1㎏ 1만 2880원, 사과 3㎏ 2만 2280원, 계란 60구 1만 3980원 등도 카지노 토토다. 자체 브랜드(PB)인 ‘T스탠다드’ 상품도 강점이다. 일반 제조사 브랜드보다 20~30% 싸다. 키친타월, 물티슈, 세제를 카트에 담는 이들이 적잖았다. 특히 미곡점은 전국 트레이더스 중에서 판매 제품군이 가장 많다.
 | 2일 오후 카지노 토토 마곡점에서 푸드코트인 T카페를 이용하는 고객들 (사진=한전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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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레이더스 마곡점 오픈 시간 전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사진=카지노 토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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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가 이런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배경은 대량 매입 덕분이다. 창고형 할인점은 기본적으로 묶음 단위로 제품을 팔아 단가 인하 여력이 크다. 특히 트레이더스는 최근 카지노 토토(할인점), 카지노 토토에브리데이(슈퍼)와 통합 소싱까지 나서면서 그 강점이 더욱 극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카지노 토토·카지노 토토에브리데이와의 물류 통합까지 시도 중이다. 카지노 토토 관계자는 “3사 공동 소싱으로 트레이더스의 가격 경쟁력도 더욱 강력해지고 있는 셈”이라며 “물류 등 비용을 효율화해 고객 혜택을 늘린다는 취지”라고 했다.
이런 노력은 마곡점의 성과로 증명된다. 마곡점은 개점 첫날인 2월 14일 일매출만 20억원을 달성했다. 이튿날인 토요일(2월 15일)은 매출 24억원을 거뒀다. 트레이더스 역대 일 매출 최고 기록을 이틀 연속 경신했다. 집객·체류를 유도하는 매장 콘텐츠와 통합 소싱 경쟁력이 서서히 성과를 내고 있는 결과라는 평가다. 트레이더스도 카지노 토토 실적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효자가 되고 있다. 지난해 트레이더스는 매출 3조 5495억원, 영업이익 924억원을 거뒀다. 전년대비 각각 5.2%, 59% 증가했다. 이를 이마트 그룹 내 다른 계열사와 비교하면 매출 1위, 영업이익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트레이더스 매출이 이마트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약 7%에서 지난해 12%까지 높아졌다.
이것이 바로 카지노 토토가 이커머스의 공습 속에서도 힘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카지노 토토는 올해 할인점 1곳과 트레이더스 2곳을 신규 출점할 예정이다. 카지노 토토 관계자는 “마곡점은 트레이더스의 15년 노하우를 집대성한 매장”이라며 “하반기에는 인천 구월동에도 신규 트레이더스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오프라인 유통의 차별화된 가능성을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