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중국의 보복토토 배당 등 토토 배당와 관련된 노이즈가 최고조의 상황이지만, 주가수익비율(PER) 4배의 밸류에이션과 자사주 매입 등 우호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하단을 지지해주고, 토토 배당 협상 등 비용 축소 요인이 분명히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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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은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하고 환율이 9.3% 상승하며 양호한 실적을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높은 환율 레벨(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 1451원)과 미국 판매 호조로 최근 수요 부진과 인센티브 상승에도 영업이익률 11.8%의 양호한 실적이 예상했다.
다만, 미국의 25% 토토 배당 부과에 따라 올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3조 7000억원에서 2조 8000억원으로 하향했다. 토토 배당에도 미국에서 판매가격 인상 없이 전년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할 시 연간 약 2조 9000억원의 영업이익 감소를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USMCA 충족을 통한 무토토 배당 혜택을 위해, 장기적으로 멕시코 공장 생산량을 현재의 25만대로 40만대 이상으로 올리면서 대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20조 3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2% 줄어든 11조 5000억원으로 토토 배당와 관련한 비용 증가를 1조 5000억원 반영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11.9% 하향 조정하고, 실적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의 15만원에서 12만 5000원으로 하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