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토토 축구 일본의 추락…한국인 발길 ‘뚝’, 왜

교원투어, 5월 일본 예약률 45% 급감
베트남, 유럼, 태국, 중국 등에 밀려
中 비자면제·日 관광세 인상 겹쳐
전문가 "‘3중 악재’에 일본관광 위기"
  • 등록 2025-04-13 오후 2:44:25

    수정 2025-04-13 오후 2:51:57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때 연간 800만 명 가까운 한국인이 찾으며 ‘가성비 토토 축구로 각광받았던 일본이 환율 급등, 관광 규제 강화, 경쟁지 부상이라는 ‘삼중 악재’에 직면했다. 그 결과, 일본 여행 수요가 구조적인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토토 축구
(사진=챗gpt)
5월 황금연휴 예약률 ‘45% 감소’

13일 교원투어에 따르면, 2025년 5월 황금연휴(1~6일) 일본 토토 축구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45% 급감했다. 일본은 전체 예약 비중 9.3%로, 베트남(18.7%), 유럽(17.2%), 태국(14.4%), 중국(11.7%)에 이어 5위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13.1%)과 비교하면 3.8%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토토 축구 수요 위축이 뚜렷하다.

출입국관리사무소 통계에서도 이 같은 흐름은 확인된다. 올해 2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81만5231명으로 1월(93만5815명) 대비 12.9% 감소했다. 이는 단순한 계절적 요인으로 보기 어려운 구조적 수요 변화로 해석된다.

원·엔 환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로 전환돼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2023년 연간 원·엔 환율은 평균 860~910원대로 ‘환율 특수’가 지속됐지만 지난해 12월 970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4월 4일 기준으로는 장중 1025원을 기록했다. 현재 13일 기준 환율은 990원대로 여전히 고공권에 머물고 있다.

토토 축구업계에 따르면 엔화 환율이 1000원을 넘으면 체감 토토 축구 비용이 10~15% 상승한다. 저렴한 식사, 쇼핑, 교통비로 매력을 누렸던 일본 토토 축구의 ‘가성비’는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토토 축구
오사카 도톤보리의 야경 (사진=일본정부관광청)
‘오버투어리즘’에 규제 강화…비용 상승 ‘이중고’

일본 정부는 관광객 과밀화 문제(오버투어리즘)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1000엔인 출국세를 최대 5000엔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주요 관광지 입장료 인상 ▲외국인 대상 숙박세 인상 및 신설 ▲관광버스 진입 제한 등 각종 규제 강화 조치가 속속 도입되면서 토토 축구객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실제로 도쿄, 오사카 등 인기 관광지의 호텔 숙박세는 최근 2~3배 인상됐으며, 교토시의 경우 관광세 수입만 2024년 한 해 50억엔(약 450억 원)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환율과 정책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일본 여행은 ‘싸고 편한 토토 축구에서 ‘고비용 프리미엄 토토 축구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中, 무비자 정책으로 한국인 수요 급등…日 수요 대체

일본의 경쟁지인 중국은 적극적인 관광 정책을 통해 한국인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는 단기 체류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전격 허용하며 관광 재유치에 나섰다.

중국 최대 토토 축구 플랫폼 씨트립에 따르면, 무비자 시행 이후 한국발 중국 관광 예약은 전년 대비 150% 증가했고, 하나투어는 발표 직후 3주간 중국 토토 축구 예약이 75% 증가, 패키지 예약은 110% 급증했다. 항공편 공급도 회복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중 간 항공 노선 수는 2023년 3분기 92개에서 2025년 1분기 163개로 확대되며 접근성도 개선됐다.

동시에 중국은 위안화 안정, 저렴한 숙박료, 음식물가 등에서 여전히 ‘가성비’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일본 관광시장을 단순한 수요 감소가 아닌 ‘전환점’으로 해석한다. 한 항공사 마케팅 담당자는 “일본은 환율 급등·관광 규제·경쟁지 부상이라는 3중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며 “이제는 저가 토토 축구로서의 이미지를 버리고, 프리미엄 콘텐츠나 지방 소도시 중심의 질적 전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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