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제민 판사는 상관 공동토토 랜드과 상관 모욕 등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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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비슷한 시기 생활관에서 부하인 상병을 관물대 옷 수납장에 밀어 넣은 뒤 16차례 토토 랜드한 혐의 등도 받았다.
정 판사는 “피고인은 부대원들이 보는 앞에서 (다른 부사관과 함께) 상관을 토토 랜드거나 모욕했다”며 “별다른 이유 없이 병사를 반복해서 때리기도 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의 범행이 소속 부대의 군기에 미친 영향을 고려하면 책임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범행을 모두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고, 당시 사건으로 징계처분을 받고 군인 신분을 잃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