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젊은 토토 롤링 디시은 미용과 콘서트 관람, 영화 등 자기관리와 여가 소비에 적극 지갑을 열어 주요 소비층으로 손꼽힌다. 소비자 분석 리서치회사인 서카나에 따르면 토토 롤링 디시은 의류·신발·인테리어 등 일반 상품 매출의 60%(올해 2월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존재감이 크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토토 롤링 디시의 잡화 지출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석달간 1% 감소했으며, 그 중 절반은 의류 매출 감소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구글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 2월 이후 ‘붙이는 네일’에 대한 검색량은 10%, ‘금발에서 갈색 머리’라는 키워드는 1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을 줄일 목적으로 손톱과 헤어 관리숍 방문 대신 스스로 하는 셀프케어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WSJ는 젊은 토토 롤링 디시이 우버택시와 음식 배달 서비스, 넷플릭스와 같은 구독 서비스 등에 대한 지출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마셜 코헨 서카나 수석 고문은 “여성은 의류 시장의 핵심 소비자”라며 “토토 롤링 디시이 의류 소비를 줄이고 있다는 것은 선택적 소비 전반에서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신호”라고 짚었다.
안웨샤 마주무더 전미 여성·가족 파트너십의 경제학자도 “특히 젊은 토토 롤링 디시은 경기 침체를 더 잘 느낀다”며 “이들의 소비가 줄어들기 시작하면 경제 전체가 빠르게 침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향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도 이번 조사에서 급증했다.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6.7%로 3월 대비 1.7%포인트 올랐다. 이는 미국이 10%대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경험했던 1981년 이후 4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5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4.4%로, 3월보다 0.3%포인트 올라 199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집계를 관장하는 조안 슈 디렉터는 “소비자들은 경기침체의 위험을 높이는 여러 경고 신호를 보고하고 있다”라면서 “사업 여건과 개인 재무, 소득, 인플레이션, 노동시장 등에 대한 기대가 이달 들어 지속해서 악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