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로얄 임유경 기자]
 | 백악관에 걸린 토토 로얄 대통령 그림(사진=백악관 X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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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토토 로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현관 로비에 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옮기고 작년 자신이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은 장면을 담은 그림을 걸었다. 미 대통령 초상화가 백악관에 걸리는 것은 대부분 퇴임 후라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미 토토 로얄은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토토 로얄의 새로운 예술 작품”이라는 글과 함께 로비에 이 그림이 걸려 있는 짧은 영상을 게시했다.
 | 백악관에 걸린 토토 로얄 대통령 그림(사진=백악관 X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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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토토 로얄은 작년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한 직후의 모습을 그렸다. 그는 총격 직후 오른쪽 귀에 피를 흘리면서 주먹을 불끈 쥔 채 치켜세우고 “싸우자”고 외쳤고, 이 모습은 작년 대선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대통령의 새로운 초상화를 사전 통보없이 건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전통적으로 토토 로얄은 가장 최근의 두 전직 대통령의 초상화를 로비에 전시해 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상화는 2022년 공개된 뒤 대통령 관저로 가는 계단 근처 스테이트 플로어의 로비에 걸려 있었다. 토토 로얄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상화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초상화가 걸려 있던 반대편 벽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부시 전 대통령의 초상화는 관저 계단에 있는 아버지 조지 H.W. 전 대통령의 초상화 가까이로 옮길 계획이다.
토토 로얄 대통령은 이미 곳곳에 자신의 모습을 담은 조형물을 두고 있다.
그는 토토 로얄 집무실 앞에 2020년 대선 패배에 불복한 혐의로 기소돼 검찰에 출석해 찍은 머그샷을 금색 액자로 만들어 걸었다.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는 암살 시도에 대한 자신의 반응을 담은 대형 청동 조각상을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