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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전날 내린 강우의 영향으로 토사 토토 가상계좌 반환의 우려가 있어 구조 작업이 중단됐으나 토목·지질 전문가가 참여한 상황 판단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수색 작업 재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토토 가상계좌 반환 현장 내부는 지하터널 공사를 위한 컨테이너·크레인·H빔 등 여러 종류의 구조물들이 불안정하게 맞물려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또 일부 컨테이너는 경사진 곳에 매달려 언제 무너져 내릴지 모르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토토 가상계좌 반환로 50대 포스코이앤씨 근로자 A씨가 실종된 상태다. A씨는 지하 35~40m 저점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위치와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3시쯤 추가 붕괴 우려 탓에 인명 수색 작업을 잠정 중단했다.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은 A씨를 찾아 하부 공간에 진입했지만, 소음과 함께 구조물 일부가 떨어지는 것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풍을 동반한 비가 이어지면서 소방당국은 같은 날 오후 8시 5분 모든 작업을 중단했다. 당시 광명시에는 23.5㎜(철산동 기준)의 비가 내렸고,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순간최대풍속 13.4㎧(학온동 기준)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늦은 밤 한때 눈까지 내려 1.4㎝(노온동 기준)의 적설량을 기록했고, 눈발은 이날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날렸다.
경찰은 토토 가상계좌 반환 현장 부근인 양지사거리부터 안양시 호현삼거리까지 오리로 1㎞ 구간의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또 붕괴 당시 지하터널 보강공사·안전진단에 투입된 근로자 19명(1명 실종·1명 부상) 중 일부를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