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한 2조 8894억원, 영업이익은 1494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공정 관련 충당금 및 비용이 이번 분기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임단협 비용 약 200 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4분기에는 이전 분기 환율 하락 분 대비 더 큰 폭의 환율 상승 효과로 약 800억 원의 환차익 효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한 연구원은 한화오션 주가 상방을 열어둬야 할 재료를 크게 3가지로 꼽았다.
이어 “미 해군 함정 MRO 및 건조 기대감”이라며 “한화오션은 미국 본토 내 위치한 필리조선소를 보유하고 있기에 외국 조선소에서 함정 건조가 불가능한 ‘반스-톨레프슨 수정법’에 위배되지 않는 점은 수주 가능성에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약 60 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였던 일본 가와사키중공업과 미쓰비시중공업이 입찰 참여를 포기함과 동시에 경쟁 기업들의 납기 및 건조 캐파가 동사 대비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