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베트먄 토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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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베트먄 토토)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50.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449.8원, 1450.2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56.4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4.05원 베트먄 토토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베트먄 토토했다. 2020년 5월 기록한 -0.1% 이후 약 5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시장 전망치 0.1% 상승도 밑돌았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6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인상될 확률은 85.1%로 올라갔다.
백악관은 이날 중국에 대한 관세가 최소 145%라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마약성분 팬타닐 관련 기존에 부과된 관세 20%에 이날부터 발효된 상호관세 125%를 더한 값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이전 조처된 관세까지 포함하면 145%가 넘어가는 셈이다.
일관성 없는 관세정책에 기축통화인 달러에 대한 신뢰를 빠르게 무너트리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7시 37분 기준 100.6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2 중반대에서 급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