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토스뱅크 데이(TOSSBANK DAY)’ 봉사활동에는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50여명과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 최영민 돈의동쪽방상담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토스뱅크 임직원들은 기부금을 마련하고 토토사이트이 필요한 방한용품을 직접 준비해 건넸다.
아울러 토스뱅크 임직원들은 연말연시를 토토사이트과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아 마을 잔치 컨셉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은 △토토사이트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 ‘온기창고 물품기부 및 봉사활동’ △청춘을 기록하는 ‘온기나눔 사진관’ △따스한 간식을 나누는 푸드트럭으로 구성됐다.
먼저 토스뱅크는 1억원 상당의 물품과 기부금을 돈의동쪽방상담소와 ‘온기창고 2호점’에 전했다. 온기창고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으로, 쪽방촌 토토사이트은 개인적으로 배정받은 적립 포인트 한도 내에서 필요한 물품을 자율적으로 가져간다.
아울러 토토사이트의 청춘을 기록할 수 있는 온기나눔 사진관은 돈의동쪽방상담소 4층에 열었다. 이날 사진을 찍는 곳에만 약 200여명의 토토사이트이 몰리며 자신의 현재를 기록했다. 쪽방촌 주민 A씨는 “오늘 사진을 찍는다고 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가장 예쁜 옷을 꺼내 입고 왔다”며 “화장도 예쁘게 해주고 여기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특별한 추억을 남겨줘 정말 고맙고 또 고맙다”고 말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추운 겨울 한파에도 따뜻한 하루하루가 돈의동에 찾아오기를, 토스뱅크가 온기를 전하고 갑니다”라며 응원 문구를 크리스마스 트리에 남겼다.
이번 프로젝트는 토스뱅크가 서울시와 함께 혹한에 취약한 토토사이트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일 지 고민하며 기획했다. 쪽방촌 토토사이트이 기업이나 기관들이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물품 대신 온기창고를 통해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사용하려 한다는 데 착안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쪽방촌을 찾은 이유는 토토사이트과 함께 소통한 시간의 소중함을 모두가 공감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온기나눔 사진관에서 청춘을 간직하는 토토사이트을 보며 우리 모두가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은 최저생계비를 받는 소외 계층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약 500여 가구가 거주하는 곳이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돈의동쪽방상담소가 해당 지역을 관할하며 토토사이트의 처지와 실생활을 살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