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계좌 박정수 기자] 한국파마(032300)는 23일 항우울제 ‘파마멀타지핀정’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네릭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허가 받은 함량은 7.5밀리그램(mg), 15mg, 30mg 총 3가지다.
파마멀타자핀정(성분명 멀타자핀)은 노르아드레날린 및 특정 세로토닌성 항우울제(NaSSA) 계열이다. 수면 장애를 동반한 우울증 환자에게 효과적이며,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의 항우울제 대비 성기능 장애, 오심, 구토 등의 부작용을 줄였다.
앞서 한국파마는 항우울제 제품력 강화를 위해 지난 7월 트라조돈(Trazodone)의 대조약인 ‘트리티코정’을 도입했다. 이어 8월 프리스틱(성분명 데스벤라팍신)과 동일염의 퍼스트제네릭 ‘파마데스벤라팍신 서방정’을 국내 최초로 발매했다.
한국파마 관계자는 “임상 현장에서 우울증 1차 선택제로 처방되고 있는 멀타자핀 성분의 항우울제 허가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경쟁력 높은 기존의 자사 항우울제 제품과 함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 9일 편두통 치료제 ‘나라믹정’에 대한 제네릭 허가도 받았다. 이 약은 구강붕해 제형으로 복약 편의성을 개선한 약물이며, 뇌의 세로토닌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2세대 트립탄 계열 경구용 편두통 전문 치료제다. 전조증이 수반되거나 수반되지 않는 편두통의 조속한 완화를 목적으로 처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