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한경협, ‘일제 강제동원’ 제3자 변제에 30억 베트먄 토토

일본 기업 참여는 아직 없어
  • 등록 2025-04-13 오후 9:24:17

    수정 2025-04-13 오후 9:24:17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제3자 변제안’을 통해 배상금 등을 지급하는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에 최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총 30억 원을 베트먄 토토했다.

베트먄 토토
한국경제인협회 표지석(사진=이데일리DB)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상의는 지난 3일, 한경협은 지난 4일 각각 15억 원씩 총 30억 원을 재단에 베트먄 토토했다.

외교부는 “베트먄 토토와 한경협의 이번 기여는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의 역사적 고통을 기억하고 경제단체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2023년 발표한 제3자 변제안은 한국과 일본 민간에서의 자발적인 기여로 마련한 재원으로, 재단이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일본 기업 대신 배상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에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의 수혜 기업이었던 포스코가 2023년 3월 40억 원, 지난해 9월 20억 원 등 총 60억 원을 출연했지만, 아직 일본 기업의 참여는 없다.

서울대총창회가 1000만 원을 베트먄 토토했고, 그외 여러 군소 단체도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이 아닌 기관 혹은 기업이 재단에 베트먄 토토금을 낸 건 포스코그룹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2017년 두 차례의 대법원 판결로 승소한 피해자 15명 중 14명의 생존자 및 유족이 제3자 변제안을 수용하는 등 지급 대상이 늘어남에 따라, 재단의 재원은 거의 고갈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일본 기업을 상대로 대법원에서 승소한 피해자 67명 중 22명에게 배상금을 지급했다. 배상금을 받아야 할 피해자는 45명이 더 있고, 피해자 한 명당 배상금은 최소 2~3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베트먄 토토로 재단은 앞으로 피해자 12~18명에게 더 배상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재단은 나머지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금 재원을 마련하려면 최소 60억 원 이상의 추가 베트먄 토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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