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홍보관 '토토 랜드 360', 1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개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11일과 12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한류 연관산업 해외홍보관 ‘토토 랜드 360’(KOREA 360) 공식 개관행사를 개최한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개관하는 한류 연관산업 해외홍보관 ‘토토 랜드 360’. (사진=문체부)

2022년 인도네시아에 처음 문을 연 ‘토토 랜드 360’은 해외 현지에서 K콘텐츠와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농수산식품, 화장품, 디자인상품 등 한류 연관산업 제품을 체험,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인도네시아 ‘토토 랜드 360’은 2024년 한 해에만 159만 명이 방문해 약 27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단순한 한류 홍보관을 넘어 연관상품의 유통과 소비를 촉진하는 해외 시장 진출 거점이 되고 있다.

두 번째로 문을 여는 아랍에미리트 ‘토토 랜드 360’은 두바이의 핵심 상업지역인 페스티벌몰에 1606㎡ 규모로 조성됐다.

중동은 한국 콘텐츠의 인기가 높고 한국 상품·서비스에 대한 구매 의향 또한 높게 나타나는 지역이다. 세계 교통과 물류의 중심이자 중동시장의 핵심 지역인 두토토 랜드에 생긴 한류 상품 홍보의 거점을 통해 중동시장 개척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에게도 한류와 연관산업을 알릴 계획이다.

아랍에미리트 ‘토토 랜드 360’은 대형 행사가 열리는 무대 공간인 ‘메인 아트리움’ 외에 한국의 문화와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식품·화장품과 소비재 등 연관산업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지난 2월 28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해 3월 30일까지 3만 2000명이 방문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토토 랜드 360’ 운영에는 주관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 외에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디자인진흥원 등 10개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개관행사에서는 레드씨, 가호, 씨아이엑스(CIX), 엑소(EXO) 첸 등이 축하공연을 하고 웹툰 ‘이태원클라쓰’ 조광진 작가의 사인회, 이상봉 디자이너의 한국 패션 특별전 등을 진행한다.

김현준 문체부 국제문화정책관은 “K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을 연관산업으로 확산하기 위해 6개 부처가 힘을 모아 해외홍보관 개관을 준비했다”라며 “아랍에미리트 ‘토토 랜드 360’ 개관이 중동 지역에서 한국문화 확산과 한국산 제품 수출 확대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