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2차전지주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하고 상호토토사이트 부과를 90일간 유예키로 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에코프로(086520)는 전날 대비 6.9% 오른 5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5.6% 오른 10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 대주전자재료(078600) 6%, 엔켐(348370)은 7%대 각각 뛰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선 포스코퓨처엠(003670)이 4.53% 오른 1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SK이노베이션(096770)(8.09%), LG에너지솔루션(373220)(4.46%), LG화학(051910)(3.93%), 삼성SDI(006400)(3.75%) 등도 일제히 강세다.
이날 2차전지주 전반이 장 초반부터 강세를 시현하는 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하고 90일간 상호토토사이트 부과를 유예하겠다고 발표한 게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 “중국과 달리 75개 이상 국가들은 무역과 무역장벽, 토토사이트, 환율 조작, 비금전적 토토사이트에 대한 해결책을 협상하기 위해 상무부, 재무부, 무역대표부 등에 연락했다”며 “이 국가들은 나의 강력한 제안에 따라 미국에 대한 어떤 방식으로도 보복하지 않았다는 점에 근거해 90일간 (상호토토사이트를) 유예하고 이 기간에는 10%로 토토사이트를 낮춰 즉시 발효되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일부터 전 세계 국가에 10%의 기준토토사이트를 부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