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2 '대박' 수익 1.5조 전망에 넷플, 딱 잘라 '반박'

미디어 연구소 K엔터테크허브 수익 전망 발표
넷플릭스 "구독형 서비스서 한 작품 수익 산정 불가"
  • 등록 2025-01-01 오후 4:07:48

    수정 2025-01-01 오후 6:53:27

[토토 가입머니 임유경 기자]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시즌2의 수익이 최소 1조50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외부 전망에 대해 “넷플릭스 같은 월정액 구독형 서비스는 개별 작품의 시청 수나 시청 시간으로 별도의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없다”고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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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넷플릭스는 “한 작품의 흥행으로 수익을 산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이는 미디어 연구소 K엔터테크허브가 이날 발표한 오징어게임 시즌2 수익률 분석에 대한 정정이다.

해당 조사기관은 “오징어게임 시즌2 예상 수익이 제작비 대비 최소 10배 이상인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이같이 추산한 배경에 대해선 “오징어게임 시즌1은 제작비 약 250억원을 투입해 약 1조원의 수익을 내 제작비 대비 약 40배의 수익률을 냈는데, 시즌2의 경우 제작비는 시즌1의 4배인 1000억원가량 들었지만 콘텐츠 완성도 등에 대한 외신의 평가는 다소 엇갈리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개별 작품으로 인한 금전적 수익의 추산을 가능케 하는 공식 정보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며 “넷플릭스 또한 이러한 방식으로 작품의 성과를 평가하지 않으며, 평가할 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개별 작품의 추가 수익 추산이나 예측은 영화관 티켓 판매에 의한 박스오피스 성적이나 단건 결제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VOD 서비스의 매출 분석 방식에 적합한 것”이라면서 “매월 회원들이 고정된 금액을 지불하고 무제한으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에는 적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넷플릭스는 회원들의 월 구독료를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을 제작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기업 구조에 대해 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잘못된 분석이나 주장으로 인해 부정확한 정보가 확산되는 점에 우려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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