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정부, 토토 사이트 책임회피 늦장대응 사과해야"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일 “정부는 즉시 토토 사이트 살균제 사건에 대한 책임회피와 늦장 대응에 대해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재경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토토 사이트 살균제 사태와 관련해 “오늘 정부여당의 당정협의에서 정부는 최소한의 반성도 없었다. 매우 유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 대변인은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토토 사이트 살균제 사태에 대해 ‘국회는 진상 조사에 착수하고 청문회도 하겠다. 법 개정도 서두르겠다’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국민과 우리당의 요구인 청문회와 관련법 개정을 수용한 것은 늦었지만 전향적인 자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태의 진상을 철저히 파헤쳐서 토토 사이트을 규명하고 피해자의 억울함이 남지 않도록 정치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우리당 토토 사이트 대책특위는 지난주 금요일 국회에 진상규명 및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법를 제정할 것을 제안했다”면서 “당연히 새누리당 또한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 설치를 동의하고 참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