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꽁머니 지급 신하영 기자] 반도체 등 첨단분야에서 수도권 대학원 정원이 내년도 기준 390명 늘어난다.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3월 충북 청주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열린 이차전지 수출현장 점검회의에 앞서 자동차 파우치형 배터리 생산라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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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2025학년도 대학원 석·박사 정원 390명 증원 신청을 승인한다고 23일 밝혔다.
분야별 대학원 정원 증원 인원은 △바이오헬스 96명 △차세대 반도체 64명 △인공지능 60명 △에너지 신산업 35명 △증강현실·가상현실 20명 △빅데이터 20명 △차세대 총신 19명 △우주·첨단신소재·스마트공장 각 10명 △미래자동차 8명 △이차전지 5명 등이다.
각 대학은 이번에 증원된 정원을 반영해 내년(2025학년)부터 신입생 모집에 나설 수 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022년 교원확보율만 충족하면 대학원 증원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날로 격화하는 국가 간 기술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종전까지는 4대(교사·교지·교원·수익용기본재산)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정원을 늘릴 수 있었지만, 이제는 가르칠 교수만 확보하면 정원을 늘릴 수 있게 한 것이다. 아울러 학부 정원 1명을 줄이면 석사 1명을 증원할 수 있게 했다. 그 결과 2022년 558명을 시작으로 2023년 1303명, 2024년 582명 등 3년간 2443명의 정원이 늘었다.
올해는 첨단분야 대학원 증원을 희망하는 수도권 소재 13개 대학이 53개 학과(전공)에서 1254명의 증원을 신청했다. 교육부는 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대학원정원조정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신청 대비 31.1%에 해당하는 390명 증원을 승인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첨단분야 인재 양성은 미래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첨단분야 석·박사급 정원 증원을 통해 국가 발전을 선도할 고급 인재를 적시에 양성하도록 지속적 지원과 규제 완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