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WIPO 토토 계좌 참석…193개국에 한국 제도 전파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지난 7~11일(이하 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제46차 토토 계좌원회(SCCR)’에 참석해 한국의 인공지능(AI) 저작권 정책과 안무 저작권 보호 노력 등을 국제사회에 소개하고 주요국과의 협력을 강화했다.

정향미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국장이 10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제46차 토토 계좌원회(SCCR)에서 한국의 인공지능 저작권제도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문체부는 토토 계좌원회(SCCR) 4일차인 10일 ‘인공지능-저작권 정보 회의’에서 미·일·유럽연합(EU) 등과 함께 발제자로 나섰다. 193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국의 ‘AI-저작권 제도개선 협의체’ 운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인공지능 선도국인 미국, 싱가포르, 중국 등과 양자 회담도 열어 생성형 인공지능이 촉발하는 다양한 토토 계좌 문제에 대한 대응 경과를 공유하고 공동해법을 모색했다. 기조 발표를 통해 지난해 12월에 발간한 ‘안무 토토 계좌 안내서’를 영문본으로 제작·배포한 소식을 국제사회에 알렸다.

문체부는 한류 콘텐츠의 세계적 확산으로 K콘텐츠 토토 계좌 보호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름에 따라 아프리카, 중남미 주요국과 양자 회담을 열어 토토 계좌 협력 체계도 확대했다.

나이지리아와는 토토 계좌 분야 업무협약(MOU) 체결에 합의했다. 브라질과는 문화부 토토 계좌국(SDAI) 마르코스 알베스 데 수자 국장을 만나 지난해 11월에 체결한 토토 계좌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한 시행계획서에 서명했다.

문체부는 세계지식재산기구 주요 관계자들과의 면담도 진행했다. 한국은 매년 9억 5800만원 규모의 신탁기금을 세계지식재산기구에 공여한다. 이를 통해 세계 토토 계좌 보호 강화와 저개발국의 토토 계좌 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정향미(왼쪽) 문화체육관광부 토토 계좌국장과 브라질 문화부의 마르코스 알베스 데 수자 토토 계좌국장이 9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한국과 브라질이 체결한 토토 계좌 협력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사업계획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세계지식재산기구의 베아트리스 지역개발섹터 선임국장은 “토토 계좌은 세계지식재산기구의 중요한 협력 동반자이자 언제나 개발도상국에 영감을 주는 길을 걸어온 나라”라며 “토토 계좌의 신탁기금을 활용해 개발도상국에 모범사례가 되는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세계지식재산기구의 대표 프로젝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이번 토토 계좌원회(SCCR)를 통해 대한민국의 선진 저작권 제도를 국제사회에 전파하고, 인공지능 저작권과 한류 콘텐츠 보호를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협력해 인공지능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해법을 찾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