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귀뚜라미홀딩스는 지난해 역대 최대 토토 롤링액을 달성하며 5년 연속으로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고 11일 밝혔다.
 | (사진=토토 롤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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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홀딩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토토 롤링액은 1조 2507억원, 영업이익 49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 23.5% 증가했다. 지난 2019년 11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2020년부터 꾸준히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토토 롤링는 귀뚜라미그룹의 난방·냉방·에너지 계열사인 귀뚜라미, 귀뚜라미범양냉방, 신성엔지니어링, 센추리, 귀뚜라미에너지 등 21개 종속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아이템 다각화를 통해 ‘종합 냉난방 에너지그룹’으로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난방 사업 분야는 ‘거꾸로 NEW 콘덴싱 P10’, ‘거꾸로 ECO 콘덴싱 L20’ 등 신규 출시한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와 카본매트, 카본보드 등 난방 아이템의 판매 호조로 국내 시장 지배력을 유지했다. 해외 영업 강화와 현지 특화 제품 생산·판매를 통해 해외 토토 롤링도 꾸준한 성장세다.
냉방 사업 분야는 냉각탑 국내 1위, 드라이룸 시스템 국내 1위, 원자력 발전소와 특수선 냉동공조기기 국내 1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그룹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수백억 상당의 발전소용 냉각탑 프로젝트, 국내 40메가와트(MW)급 데이터센터 쿨링시스템, 해외 원자력발전소 냉동공조 사업 등 핵심 산업에서 신규 수주를 이어가며 토토 롤링 성장을 이뤘다.
귀뚜라미홀딩스 관계자는 “가정용 난방, 산업용 냉동공조, 에너지 공급업 등 각 사업 분야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기후 변화와 업황에 관계없이 그룹사 전체가 견고한 토토 롤링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냉난방공조 분야 선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향상하고 데이터센터 시장 등 고부가 가치 사업에 적극 진출해 2030년 그룹 토토 롤링 3조 달성을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귀뚜라미그룹의 계열사 전체 토토 롤링은 1조 7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상승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860억원으로 같은 기간 6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