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토토 대박 하상렬 기자] 시중에서 유통되는 유아용 접이식 의자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추락, 전도 관련 주의사항 표시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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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7일 “접이식 유아용 부스터 의자 12개 제품의 내하중성, 유해물질 함유 여부 등을 시험하고 제품 특징과 표시 실태를 조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스터 의자는 6~36개월 영유아의 식사를 위한 용품으로, 성인 의자 위에 장착해 식탁 높이에 안정적으로 지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사용 중 유아의 추락 등에 대비한 안전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시험 결과, 유아의 안전과 직결되는 의자와 안전벨트 등 튼튼한 정도인 내하중성은 시험대상 전 제품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유해물질 기준도 통과했다. 유아가 접촉할 수 있는 모든 부위에 중금속,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폼알데하이드 함유 여부를 시험한 결과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일부 제품에서는 유아의 추락 및 전도 관련 주의사항이 없어 표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대상 60%인 7개 제품이 주의사항을 표시하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이 필요한 제품에 대해 개선을 권고했고, 사업자는 권고 사항에 대한 개선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