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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의로 엔켐은 글로벌 ESS 시장에서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미 엔켐은 ESS 출하량 세계 5위 기업 등 복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주력인 전기차(EV)용 전해액 매출에 이어 ESS용 전해액 매출을 중국과 토토 계좌에서 이미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 ESS 출하량 세계 5위 기업은 엔켐의 토토 계좌 내 운영 노하우와 ESS용 전해액 공급 실적을 높이 평가하고, 엔켐과 단순 납품을 넘어 전해액 공급 및 운영 전반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토토 계좌 ESS 시장은 지금까지 중국산 배터리에 크게 의존해 왔으나, 관세율 급등과 토토 계좌 정부의 자국 산업 보호 기조 강화로 현지 생산 비중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중국의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잃을 수 있으며, 지난해 말부터 토토 계좌 내 현지 ESS용 LFP 전해액을 생산, 공급하고 있는 엔켐이 가격과 납기, 품질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평가다.
엔켐은 현재 글로벌 배터리사에 LFP 기반 전해액을 토토 계좌과 중국에서 공급 중이며, 기존 주력 제품인 NCM(니켈·코발트·망간) 계열 전해액까지 폭넓은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SNE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토토 계좌용 리튬이온 배터리 출하량은 301GWh로 전년 대비 약 63% 증가했다. 또,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NEF)’는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토토 계좌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23%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산 전해액 제품에 최종 155%까지 관세가 확대됨에 따라 토토 계좌 내 최대 생산 시설을 보유한 엔켐에 초대형 반사이익 수혜가 전망된다.
엔켐은 토토 계좌 조지아주에 현재 연간 10만5천톤 규모의 전해액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다. 연말까지 이를 15만톤까지 확대하고, 내년까지 최종 20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7년 말까지 테네시주와 인디애나주에도 각각 25만톤 규모의 생산시설을 구축해 북미 내 전해액 생산능력을 총 70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