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더불어토토 가입머니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관한 탄핵 추진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16일 본회의 전 입장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 한민수 더불어토토 가입머니당 대변인이 2월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제1야당 대표 전담 특위 및 이진우·여인형 접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
한민수 토토 가입머니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열린 토토 가입머니당 제105차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덕수 탄핵 추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여전히 논의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오전 중에 당 입장을 따로 밝히지 않으면 토토 가입머니 추진을 안 하는 것으로 보면 되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볼 수는 없다”며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본회의 전 입장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일단 지켜보자”며 말을 아꼈다.
토토 가입머니당 내부에서는 한 대행을 즉각 탄핵해야 한다는 여론과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한 대행 탄핵안은 이미 헌법재판소에서 한번 기각된 사안인 만큼 탄핵을 추진할 경우 괜한 정치적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토토 가입머니당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한편 국회는 15일 토토 가입머니당 주도로 한 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을 ‘위헌적 월권행위’로 규정하고 한 대행의 사과와 지명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