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민 기자] 범보수 대선 주자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1일 다른 토토 도박와의 단일화에 대해 “가능하다면 좋은 것 아니겠느냐”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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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토토 도박 단일화 가능을 묻는 질문에 “다른 토토 도박와의 연합은 당연히 해야 한다”며 “(지금) 토토 도박가 너무 많다. 그러나 토토 도박가 많다고 해서 (단일화를) 억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단일화) 과정은 거치겠다”고 했다. 범보수권에선 이날까지 공식 출마를 선언한 토토 도박만 총 12명에 달하면서 잠재적 토토 도박까지 더해 ‘15룡(龍) 등판설’이 나오고 있다.
그는 핵심지지 기반인 보수층의 표심이 홍준표 대구시장 등의 토토 도박로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무조건 이재명 토토 도박를 이길 수 있는 토토 도박를 만들어내야 하고 안에서 없다면 밖에서라도 모셔야 한다는 간절한 소망이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 같다”며 “최선을 다해 뭉쳐서 이겨내겠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설’과 관련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꼐서는 평생 공직자로 살아오셨다. 걸어가실 때도 두리번두리번하지 않고 앞만 보고 간다”며 “국난을 이기기 위해 권한대행직을 잘 수행하실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개헌 논의에 대해선 “국민적 합의와 당 내에서도 논의가 있으면 충분하게 개헌을 할 수 있다”면서도 “어떤 분은 내각제가 좋다, 어떤 분은 이원정부제가 좋다, 4년 중임제가 좋다, 5년 단임제가 좋다고 하는데 개헌 방향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대통령 직선제, 이건 바꿀 수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임제에 대해선 문제점을 언급하며 “4년 중임제도 문제가 있다. 두 번만 하라는 헌법이 있어도 꼭 세 번 하겠다고 개헌하려는 대통령이 생긴다”며 “(대통령을) 두 번 토토 도박보니 권력이 집중되고 힘이 세진다. 과거 박정희 대통령은 결국 불행한 최후를 맞았고 이승만 대통령도 마찬가지“라며 ”이런 점들은 깊이 생각하면서 하는 게 맞다“고 했다.
또한 “현행 5년 단임제도 문제가 있는데, 국회의원 선거와 시기가 안 맞다”며 “이 때문에 여소야대가 되고 대통령이 이번처럼 아무 일도 못 하고 탄핵만 당하는 문제가 있다”고 했다. 이어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있는데 국민들과 당내에서 합의가 된다면 개헌을 할 때가 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하며 “대통합이든 대연정이든 나라가 잘되는 일은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했던 김 전 장관은 이날 야당과의 대연정에 대해선 “DJP(김대중-김종필) 연합 정도의 큰 합의가 필요토토 도박”며 “여러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모색해야 하는데 대화를 통해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