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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내란수괴 윤석열 신속파면 촉구 기자회견’을 하던 도중 토토 가상계좌 반환이 날아오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이 우산을 펼쳐서 유사 상황을 대비했으나 회견 도중 토토 가상계좌 반환이 날아와 백 의원 얼굴에 명중했다.
경찰은 당시 목격자가 없어 즉각 현행범 체포를 하지 못했다. 이후 서울경찰청은 종로경찰서 형사과장을 중심으로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수사에 나섰다.
박 청장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내란 선동 혐의 수사 관련해 “전 목사가 그간 해온 발언들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 목사 수사와 관련해 “어느 한 죄에 대해서만 (수사)하지 않는다. 맞는 혐의에 따라 죄명을 검토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토토 가상계좌 반환를 받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해선 “조만간 공소권 없음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경찰 관계자는 헌재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지난 4일 곤봉으로 경찰버스 유리창을 깬 20대 남성의 사건은 “단독 범행”이라며 “(범행)동기는 계속 수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