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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검 측은 토토 계좌 사유는 “수사 중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A씨는 9일 새벽 2시32분쯤 서귀포시 서홍동 소재 도로에서 흉기를 소지해 시민들에게 공포심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한 행인이 ‘누군가 흉기를 들고 쫓아온다’고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신고자와 약 40m 거리에 있는 A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공공장소 흉기소지죄는 지난 8일부터 시행됐다. 정당한 이유 없이 도로·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이를 드러내어 공중에게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지난달 20일 국회에서 형법 개정안이 통과돼 이달 8일 시행됐으며, 법 시행에 따라 경찰은 해당 혐의가 잡히면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 및 흉기 압수 등을 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서울 은평구에서는 37세 남성이 같은 아파트 40대 주민을 이유 없이 일본도를 휘둘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줬다. 범인에게 도검을 판매한 업체 2명이 총포화약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고, 도검 소지자가 늘어남에 따라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