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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을 위한 데이터토토 축구를 구축할 계획이다. 데이터 처리에 사용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조달을 포함하면 총 투자금액은 수천억 엔 규모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중장기적으로 충분한 전력 공급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 내년 3월까지 샤프와 정식 매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전체 부지 면적의 60%에 해당하는 토지와 이 공간에 있는 패널 공장, 전원-냉각 설비 등을 매입할 방침이다.
소프트뱅크는 각지의 주요 도시에 데이터토토 축구를 정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사카이는 간사이 지역의 대형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거대언어모델(LLM)의 개발과 운용에 사용하는 한편, 외부 기업 등에도 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1월 샤프와 데이터토토 축구 구축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고, 6월에는 공장 부지와 시설 일부를 매입하는 독점 협상권을 획득했다.
9월 말 기준 8.4%였던 자기자본비율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샤프는 LCD 패널 사업 대신 가전제품 등 ‘브랜드 사업’ 중심의 수익구조로 전환할 방침이다. 매각으로 얻은 자금은 브랜드 사업 강화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는 “데이터토토 축구를 둘러싸고 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오라클도 일본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글로벌 클라우드 대기업과 일본 통신 대기업의 경쟁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