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논란’ 해소한 토토 바카라 사이트, 주가 전고점 돌파 눈앞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토토 바카라 사이트스페이스가 유상증자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미래 비전’을 공개한 이후 주가가 고공 행진하고 있다. 유상증자 자금 사용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온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유상증자 발표 이전의 주가를 회복한 데 이어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울 가능성도 엿보인다.

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토토 바카라 사이트스페이스(012450)는 전 거래일 대비 3만 9000원(5.27%) 오른 77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유상증자 결의 당시인 지난달 20일 종가 72만 2000원보다 7.89% 오른 가격이자 역대 최고가였던 78만 1000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가 7.45% 하락한 상황과 대조된다.

토토 바카라 사이트스페이스의 K9 자주포(사진=토토 바카라 사이트스페이스)

최근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도 꾸준히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토토 바카라 사이트스페이스의 시가총액은 35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에 셀트리온을 제치고 국내 시가총액 순위(삼성전자우 제외) 6위 기업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5위인 현대차와의 시가총액 차이도 1조 6000억원 안팎으로 좁혔다.

앞서 토토 바카라 사이트스페이스는 지난달 20일 장 마감 이후 3조 6000억 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한 이후 주주 반발에 휩싸이며 주가가 60만 3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토토 바카라 사이트스페이스는 지난 8일 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를 2조 3000억원으로 축소하는 방안 등을 담은 ‘미래 비전’을 공개하며 논란을 일축했다.

토토 바카라 사이트스페이스는 ‘미래 비전’을 통해 축소된 1조 3000억원의 자금은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폴 등 3개사가 참여하는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에너지는 오너 일가가 100% 지분을 가진 회사로, 사실상 대주주가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주 돈으로 승계한다는 시장 비판을 잠재운 셈이다.

특히, 토토 바카라 사이트스페이스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소액주주들은 15% 할인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면서 그룹사에 대해선 할인율을 적용하지 않기로 한 점은 주주 친화적 조정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앞선 발표보다 실적 전망과 투자계획이 구체화한 점 역시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시장 평가도 긍정적으로 돌아섰다. 토토 바카라 사이트스페이스의 ‘미래 비전’ 발표 이후 이날까지 토토 바카라 사이트스페이스 보고서를 발행한 국내·외 증권사 15곳 중 10곳이 목표가를 상향했다. 이에 따라 79만원 수준이었던 증권사들의 평균 목표가도 84만원대까지 올랐다. 유상증자 계획을 정정한 데 따라 시장 신뢰 회복이 기대된다는 게 증권가의 공통된 의견이다.

키움증권은 올해 실적 호조 예상과 함께 기존 토토 바카라 사이트 구조 대비 주주에게 우호적인 방안으로 수정된 점에 주목하면서 목표가를 86만원으로 상향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방산 거점과 미국 조선소 추가 거점을 확보할 예정으로 방산과 조선 부문의 사업 영역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신한투자증권도 토토 바카라 사이트 방식 변경과 연간·중장기 사업계획 발표로 토토 바카라 사이트에 대해 남은 의문들을 불식했다며 목표가를 80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례적 수준의 빠른 피드백과 안의 수정, 폭넓은 해명”이라며 “호황 국면의 전 세계 방산 시장에서 투자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는 회사의 절박함과 집중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토토 바카라 사이트스페이스의 ‘시장 다각화’를 근거로 목표가를 95만원으로 상향했다. 시장의 ㈜한화와 한화에너지 합병 의혹을 해소한 점과 올 1분기 실적 전망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또 JP모건은 거버넌스 중심의 유상증자라고 평가하면서 목표가를 90만원으로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