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실시간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하며 720선에 안착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투자심리가 회복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3포인트(1.77%) 오른 724.24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확인됐다”며 “통화정책 우려가 완화하면서 채권금리, 달러지수가 하향안정되고, 국내증시에서도 성장주 중심의 투자심리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321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72억원, 100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53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특히 제약이 3% 넘게 급등했다. 이밖에 일반서비스가 2%대 강세를 보였고, 제조, 화학, 전기전자, 유통 등이 1%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는 1.96%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은 2.80% 강세 마감했고, 삼천당제약(000250)은 9.31% 급등했다. 이밖에 HLB(028300)도 5%대, 리가켐바이오(141080)는 4%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3%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휴젤(145020)은 1% 넘게 떨어졌고, JYP Ent.(035900)는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8억 790만주, 거래대금은 6조 5656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6개를 포함 112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84개 종목이 하락했다. 9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