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가상계좌 디시 신하연 기자] AI 소프트웨어(SW) 전문 기업 피아이이는 공모가를 희망 밴드(4000~5000원) 상단인 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피아이이 상장 주관사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총 1921개 기관이 참여해 1117.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피아이이는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전체 공모주식수의 25%에 해당하는 90만주에 대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거쳐 내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일에는 총 공모주식수의 11.11% 비중인 40만주의 우리사주조합 청약도 예정돼 있다.
피아이이의 AI SW는 기존 머신 비전 검사 대비 높은 검출력과 고난이도 문제 해결능력을 지녔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첨단 산업 분야로 전환될수록 공정이 복잡해지고 수율 경쟁이 심화되면서, SW개발에 많은 인원과 시간이 투입되는데, 가운데 모듈화로 최적화 설계가 가능한 피아이이만의 SW는 높은 수익성과 비즈니스 확장성으로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피아이이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 등 2차전지의 모든 폼팩터(타입)와 전(全) 공정에 적용 가능한 AI SW, 영상처리 알고리즘 SW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초음파·엑스레이(X-ray)·컴퓨터단층촬영(CT)과 같은 비파괴검사 관련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도 진출했다. 이를 통해 검사 신뢰도를 높일 뿐 아니라 반도체 패키징, 유리기판 등 다양한 첨단 산업군 진출로 매출 다변화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최정일 피아이이 대표는 “2차전지 AI 비전을 통해 축적해 온 성과를 바탕으로 비파괴검사, AI Agent 기술을 이용한 반도체, 자동차, 제약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해 성장세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