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오세훈 토토 가상계좌 디시장은 8일 “제가 (대선에) 출마하게 된다면 토토 가상계좌 디시 행정을 통해 성과가 검증된 정책들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게 대표적인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오세훈 토토 가상계좌 디시장이 8일 서울 금천구 한 공부방에서 열린 서울런 학생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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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이날 오전 토토 가상계좌 디시 금천구의 한 공부방에서 진행된 ‘토토 가상계좌 디시런 학생 초청 간담회’에서 출마할 경우 1호 공약을 묻는 취재진에게 “토토 가상계좌 디시런이 충북, 평창, 김포 등으로 확산하고 있는데, 이런 실속 있는 약자와의 동행 정신으로 임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구체적인 출마 선언 시기가 정해졌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오래 걸릴 것 같지 않지만, 좀 더 준비할 게 남아 있어 날짜를 특정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답했다.
출마 여부에 대해 확답은 하지 않지만 최근 여의도 국회 앞에 선거 캠프를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토토 가상계좌 디시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 6~24세 학생에게 온라인 강의, 1대 1 멘토링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오세훈표 교육복지 사업이다. 토토 가상계좌 디시런 회원의 대학 합격 인원은 2023년 462명, 2024년 682명, 2025년 782명으로 100명 이상 지속 증가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토토 가상계좌 디시런을 활용해 우수 대학에 합격한 학생 2명과 두 자녀를 대학에 보낸 학부모를 만났다.
특히 토토 가상계좌 디시런으로 자녀 셋 중 둘을 토토 가상계좌 디시대와 연세대에 보낸 어머니 안명진 씨는 ‘디딤돌’이라고 표현하며 “사교육을 위해 적금을 깼던 적도 있는데 토토 가상계좌 디시런을 시작한 뒤로는 사교육비가 거의 들지 않았고, 아이들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도 기를 수도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 시장은 “지금은 중위소득 60%로 지원 대상이 한정돼있는데 기준을 80%로 올려도 좋을 것 같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며 “올해는 기준이 좀 올라가서 되도록 많은 분이 좋은 제도를 이용해 인생의 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