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상호토토 꽁머니 직격탄 맞은 中企 긴급수혈

국민銀, 총 8조원 금리우대 프로그램 운영
신한금융, 하이패스 쿠폰 등 10.5조 금융지원
우리금융, 상호토토 꽁머니 피해지원TF 본격 가동
  • 등록 2025-04-07 오후 4:40:09

    수정 2025-04-07 오후 7:05:40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국내 금융지주·은행들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토토 꽁머니 부과로 직격탄을 맞은 중소기업에 약 25조원 규모 금융지원에 나선다. 신한금융이 10조 5000억원, KB금융과 하나금융이 각각 8조원, 6조 3000억원을 지원한다. 우리금융은 상호토토 꽁머니 피해 지원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취약업종을 지원할 예정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주 하나금융그룹에 이어 KB금융·신한금융그룹이 이날 각각 상호토토 꽁머니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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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토토 꽁머니 본점 전경(사진=이데일리DB)
KB국민은행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총 8조원 규모의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업점 전결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기존 1조 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늘린다. 국가 주력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등을 위한 한시 특별 금리우대 프로그램도 3조원에서 5조원으로 확대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총 230억원을 특별출연해 8400억원 규모의 보증서를 공급한다. 담보력과 신용도가 취약한 혁신성장기업, 수출기업 등은 3년간 보증비율 100% 우대 협약보증서를 발급 받거나 최대 1.5%포인트 이내의 보증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미국의 토토 꽁머니 조치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자동차 관련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총 15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동반성장 상생 대출을 신속히 공급한다.

신한금융그룹은 10조 5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기업 금리우대 프로그램 6조 4000억원을 가동하고 수출기업 대상 3조원 규모 특별 금리인하 하이패스(Hi-pass) 쿠폰을 지급해 국내 산업 지원을 도모한다. 소상공인 신규 대출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통해 5000억원을 지원한다. 또한신용보증기금 특별출연을 통해 중소기업 신규대출 총 6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진옥동 회장은 “신한금융은 미국의 상호토토 꽁머니 도입에 따른 금융애로를 겪을 수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선제적 금융지원을 통해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도모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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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전경(사진=이데일리DB)
우리금융그룹은 임종룡 회장 주재로 상호토토 꽁머니 피해 지원TF 회의를 열고 토토 꽁머니 충격이 큰 수출입기업을 최우선으로 지원키로 했다. TF는 상호토토 꽁머니 충격이 큰 업종·기업에 대한 지원대책 수립, 해외법인·지점 등 글로벌 부문 리스크관리 대책 수립, 환율 급변에 따른 외환수급 문제 점검, 디도스 공격 등 IT 보안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리은행 전국 기업RM(relationship manager)들은 수출입기업의 자금 수요를 파악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임종룡 회장은 “현 시점부터 즉각 비상경영태세로 전환하고 금융당국의 정책 기조와 대응 방향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기업고객의 구체적인 애로사항을 기초로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수립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3일 하나금융그룹은 주거래 우대 장기대출·금리우대 대출 등 총 6조 3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긴급 유동성 지원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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