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토토 커뮤니티세태, 서른살 '김삼순'은 지금도 노처녀일까?

경기도 '청년세대 가족형성통계' 발표
도내 27~39세 청년 57% 미혼..30세 미혼율 76% 달해
높아진 취업 문턱에 토토 커뮤니티시기도 늦춰져
기혼여성 출산율도 저하, 경력단절 영향 커
전문가 "취업하더라도 소득 낮아 토토 커뮤니티 미룬 영향"
  • 등록 2025-04-07 오후 4:43:54

    수정 2025-04-07 오후 7:20:38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2005년 방영된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토토 커뮤니티’에서 주인공 김토토 커뮤니티(김선아 분)의 나이는 30살로 극 중 혼기를 한참이나 놓친 노처녀로 묘사된다. 2005년 당시 여성 평균 초혼연령은 27.7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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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토토 커뮤니티’ 스틸컷.(사진=MBC 홈페이지 캡쳐)
하지만 20년이 지난 현재의 30살 ‘삼순이’는 더 이상 노처녀가 아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경기도 내 27~39세 청년의 절반 이상이 토토 커뮤니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과거보다 높아진 취업시장의 문턱으로 청년들의 경제활동 연령이 늦어지면서 덩달아 토토 커뮤니티 시기도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남성 미혼율 여성보다 높은 이유는

7일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도 청년세대 가족형성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경기도에 거주하는 27~39세(1983~95년생) 233만6000명 중 132만5700명, 56.7%가 미혼으로 집계됐다. 특히 토토 커뮤니티이와 같은 나이인 30세 남녀 미혼율은 2015년 61.6%에서 2022년 76.1%로 7년 만에 14.5%포인트 상승했다. 특정 나이(세대)에서의 급증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미혼율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경기도가 매년 실시하는 사회조사에서 ‘토토 커뮤니티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의견’은 2016년 20.8%에서 2022년 15.3%로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은 인식으로 말미암은 만혼과 비혼 현상이 통계에서도 정확히 드러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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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 현상이 만연해진 한국 사회 모습을 생성형AI로 구현했다.(사진=ChatGPT)
성별로는 남성의 미혼율이 64.5%(79만5900명)로 여성 48.1%(52만9800명)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남성 미혼율이 높은 이유는 혼인 시 취업여부를 통해 미뤄 짐작할 수 있다. 혼인 당시 취업 중이었던 남성은 86.1%(37만7300명), 여성은 69.4%(39만7400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미취업 상태에서 혼인한 남성은 13.9%(6만700명), 여성은 30.5%(17만4500명)으로 두 배 차이가 난다.

최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청년들이 토토 커뮤니티을 미루거나 안 하는 것은 경제적 문제와 연관된다. 일자리가 불안정하거나 취업하더라도 소득이 낮으면 토토 커뮤니티을 미루게 된다”며 “남성 미혼율이 높은 것은 노동시장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가구 주 소득자가 남성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성의 경력단절, 출산율 저하로

출생신고서를 바탕으로 경기도 1983~95년생 여성의 출산현황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2022년 기준 출생자녀가 없는 경우가 60.2%로 나타났다. 토토 커뮤니티을 했어도 출산을 하지 않는 ‘기혼 무자녀 여성’도 24.3%로 나타나 토토 커뮤니티과 출산이 더 이상 일반적인 선택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이 역시 경제적 문제와 직결된다. 자녀가 없는 여성의 취업인구비중은 90.7%에 달하지만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75.8%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혼인 당시와 현재 모두 취업상태를 유지하는 ‘취업상태 유지’ 비중은 무자녀 여성의 경우 69.5%지만 출생 자녀 수가 많을수록 그 비중이 현저하게 감소했다. 1자녀의 경우 57.5%, 2자녀는 51.0%, 3자녀 이상은 38.8%로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최 교수는 “앞서 가구 주 소득자가 남성인 경우가 많다고 했지만 요즘은 남자 혼자 벌어 생계를 유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여성의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은 가구 전체적인 소득 상실로 이어져 출산을 선택하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와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되지 않으면 토토 커뮤니티과 출산율이 높아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시군별 청년세대 가족형성통계’를 추가적으로 개발해 시군 인구정책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또한 가족친화적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인구문제 인식개선 사업에도 해당 통계를 활용해 청년세대의 가족형성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는 통계청 인구동태코호트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전국 최초로 이번 승인통계를 냈다. 통계 작성에 활용된 인구동태코호트DB(데이터베이스)는 출생·사망·혼인·이혼 4종의 통계DB를 출생기준으로 상호연계한 자료로 현재 통계청에서 1983~95년생의 인구동태사건을 2022년까지 구축해 제공 중이다.

경기도 인구정책담당관은 통계청 인구동태코호트DB에 각종 통계등록부를 결합해 경기도 거주 1983~95년생의 혼인·출산·육아휴직 현황을 파악하는 경기도 청년세대 가족형성통계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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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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