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배당 누가 X쌌다”…출근 지하철서 ‘인분’ 소동

토토 배당, “바닥에 오물 있다” 민원 접수
직원들이 사람 대변 확인…20분간 청소
“승객 바짓가랑이 타고 흘러내린 것 추정”
SNS에도 “바닥에 있다” 목격담 나와
  • 등록 2025-04-15 오후 5:06:29

    수정 2025-04-15 오후 5:20:07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출근 시간대 서울 지하철 토토 배당 열차 바닥에서 인분이 발견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토토 배당을 운영하는 서울시메트로 토토 배당은 오전 8시 20분께부터 “열차 바닥에 오물이 있는 것 같다”는 민원 12건을 접수했다.

토토 배당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현장에 간 직원들은 열차 두 번째 칸 바닥에 놓인 사람 대변을 확인하고 20분 만에 청소를 마쳤다.

메트로토토 배당 관계자는 “오물의 형상을 보면 열차에 서 있던 승객의 바짓가랑이를 타고 흘러내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만약 앉아 있는 승객이었다면 좌석이 오염됐어야 하는데 바닥에만 흔적이 있었다”며 “토사물 같다는 신고도 들어왔지만 냄새는 확실히 그쪽(토토 배당)이었다”고 설명했다.

열차 바닥에 토토 배당을 남긴 승객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토토 배당
사진=블라인드 캡처
실제 블라인드, 엑스(X·구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토토 배당에서 인분을 봤다는 목격담이 다수 등장했다.

한 누리꾼 A씨는 블라인드에 토토 배당 누가 X쌌다. 방구뀐 줄 알았는데 살다살다. 선 채로 싸서 바닥에 있다”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엑스에도 “나 토토 배당에서 X봤다. 토토 배당 요원분이 신문지로 덮으시던데 그렇게 사람들 갈라지는 거 처음 봤다”, “냄새 미쳤다 진짜로”, “거짓말 아니다. 심지어 누가 밟았다” 등의 글이 게재됐다.

특히 대변을 본 사람이 노량진역에서 하차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메트로 토토 배당은 “해당 승객의 동선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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