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토토 사이트 장영락 기자] 12.3 계엄 당시 선관위에 있던 중국인 해커를 체포했다는 음모론이 퍼지자 선관위가 직접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 CCTV에 기록된 계엄군의 선관위 시스템서버 촬영 모습. 국회 행안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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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뉴스는 선관위 부정선거를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한 매체에서 16일 나온 것으로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이 선거연수원에 있는 중국인 해커를 여럿 체포해 부정선거 증거를 잡았다는 내용이다. 심지어 미군이 계엄군과 함께 해커들을 체포해 주일미군기지에 구금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선관위는 입장문을 내 “해당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계엄군은 선거연수원 청사 내로 진입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계엄 당시 선거연수원에서는 선관위 공무원 총 119명을 대상으로 5급 승진자 과정과 6급 보직자 과정 등 2개의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교육 과정에 참여한 공무원 중 88명과 외부강사 8명 등 총 96명이 숙박을 하고 있었고, 계엄군은 선거연수원 청사 내로 진입하지 않았다.
그러나 보도 직후 대통령 지지자들과 유튜버 등을 중심으로 해당 뉴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대형 극우 유튜버들도 해당 소식을 적극 소개하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체포된 후에도 부정선거 주장을 굽히지 않는 등 임기 동안 극우 진영에서 확대 재생산된 부정선거 음모론에 완전히 몰입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같은 음모론이 더욱 빠르게 수용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