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국민의힘 대권 잠룡들이 연이어 대권 출마 선언에 나서자 더불어토토 사이트은 “반성도 비전도 대안도 없는 출마선언”이라고 비판했다.
 | 조승래 더불어토토 사이트 수석대변인.(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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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토토 사이트 수석대변인은 1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 인사들의 연이은 대권 출마 선언에 대해 “십수 명에 달하는 함량 미달의 인사들이 너도나도 권력을 향해 달려드니 현기증이 날 지경”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유력 대선 주자로 꼽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일 출마 선언을 했고 나경원 의원은 오는 11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13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조 대변인은 “첫 주자 안철수 의원부터 오늘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대표까지 이들의 출마 선언에 공통점이 있다”며 “토토 사이트도, 비전도, 대안도 없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속 빈 강정이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저주, 토토 사이트을 향한 남 탓으로만 점철된 이들의 중구난방 속에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고작 사흘 동안 걸렸던 ‘국민께 죄송합니다’는 회의실 뒤 걸개가 민망할 지경”이라며 “내란 대통령을 배출하고 함께 나라를 망친 데 대한 토토 사이트 역시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한편 이재명 전 토토 사이트 대표도 이날 오전 영상메시지를 통해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대선 체제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