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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씨는 5개월간 구속됐다 9일 법원의 보석 허가로 석방된 상태다. 그는 그동안 구속 상태였기 때문에 정치적 파장이 큰 자신의 폭로를 막으려는 세력으로부터 신변을 지킬 수 있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재판받고 있는데 어떤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며 “입장이 좀 정리토토 롤링 그때 말씀 올리겠다”고 말했다. 또 폭로와 밀접히 연관된 윤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파면된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지금 어떤 얘기를 한다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명씨는 “5개월 동안 1인실에 갇혀 모든 게 차단돼 있어서 모른다”며 “한 평밖에 안 되는 거기 앉아 있었는데 지금 뭘 어떻게 얘기하겠느냐. 제가 점쟁인가요”라고 되묻기도 했다.
이어 “(석방) 한 일주일 정도 토토 롤링 제 성격에 윤 (전) 대통령이 이렇고 김건희 여사가 이렇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어떻고 뭘 얘기할 건데 지금 아는 게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제 성격 안 봤어요? 내가 할 말을 안 할 사람이에요?”라며 “이제 말보다 행위를 더 많이 할 것 같은데. 내가 가만히 있을 것 같아요?”라고 했다.
명씨는 안동 지역 사업가 측으로부터 대통령실 취업에 도움을 주겠다는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 등은 강하게 부인했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명씨를 창원지검으로 불러 토토 롤링했다. 검찰은 명씨가 보석으로 풀려난 다음 날인 10일에도 불러 9시간 가까이 토토 롤링했다. 검찰은 명씨와 관련해 제기된 각종 공천 개입, 여론토토 롤링 조작 의혹 전반을 확인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