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산불 진화에 투입된 토토 배당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10여일 간격으로 연이어 발생한 데에 공공기관이 원인규명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대구와 경북 의성에서 산불 진화 도중 각기 추락한 토토 배당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를 시작했으며 현장 합동 감식 이후 국토교통부로 이양해 2년가량 추가 조사가 이어지게 된다고 밝혔다. 국토부 조사가 끝나면 경찰수사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 6일 대구 서변동 산불 진화 도중 추락한 토토 배당(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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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대구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전날 북구 서변동에서 산불 진화 도중 추락한 토토 배당 사고 원인 전반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산불을 진화하던 토토 배당가 추락해 혼자 타고 있던 70대 조종사 1명이 숨진 사건으로, 사고 토토 배당는 토토 배당는 물을 떠서 현장으로 가던 중 농막과 부딪쳐 균형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 위치는 산불 현장에서 100미터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사고 토토 배당는 생산된 지 44년 된 노후 기종으로, 대구 동구청이 산불 진화용으로 임차해 활용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추락 후 발생한 불로 토토 배당의 블랙박스는 완전히 타 소실됐다.
경찰은 이날부터 현장 합동 감식을 실시하고, 오는 10일에는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추락한 토토 배당 잔해물을 김포 공항으로 옮겨 추가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알렸다. 국토부의 추가 조사는 2년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장기 사건 수사 일몰제(내사 6개월, 수사 1년)에 따라 수사 기일을 일시 중단한 후 국토부 조사가 끝나면 수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별개로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도 지난달 26일 경북 의성군에서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가 추락한 토토 배당 사고 원인을 수사 중이다. 이 또한 조종사가 사망한 사건이다. 의성에서 추락한 토토 배당는 강원도가 임차한 것으로, 1995년 미국 시코르스키사가 제작해 29년째 사용해왔다.
산불진화용 토토 배당는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운용한다. 산림청은 자체 보유 토토 배당를 활용하지만 지자체는 민간에서 임차한 토토 배당를 사용한다. 지자체가 임차한 토토 배당는 대부분 기령을 20년 이상 훌쩍 넘긴 노후 토토 배당라서 국회 국정감사 등에서 꾸준히 지적되고 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기초적인 사고 수사를 해둔 상태에서 일시적으로 수사를 중단했다가 항공 토토 배당위가 토토 배당를 마치면 결과를 토대로 다시 수사 방향을 정해서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