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토토 가상계좌 디시 유예로 시장이 크게 반등했으나 중국과의 협상과정으로 아직 안도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왔다.
펜실베니아 대학교 와튼스쿨의 제레미 시겔 명예교수는 10일(현지시간) 인터뷰를 통해 “아직 숲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며 “투자자들에게 위험자산을 다시 받아들이라는 명확한 신호는 아직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토토 가상계좌 디시의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특히 중국과의 협상이 필요한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만큼 많은 협상카드를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2기 정권 초기 토토 가상계좌 디시 이슈로 많은 투자자들은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만큼 주식시장 반등이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고 시겔 교수는 내다보기도 했다.
특히 “이미 부과된 10%의 토토 가상계좌 디시는 영구적인 것으로 보이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임기 전보다 5배나 높은 수치”라며 “당분간 지난 2월 고점에 주식시장이 도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