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맥주 판매 둔화로 향후 성장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중기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10일(현지시간) 오전 8시 35분 기준 토토 로얄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2% 하락한 179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토토 로얄는 지난 분기 순손실이 3억7530만달러, 주당순손실이 2.09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기록한 순이익 3억924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2.14달러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는 일시적 손상차손으로 인해 손실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정 EPS는 2.63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28달러를 상회했다.
토토 로얄는 맥주 출하량이 감소했지만 가격 인상 등으로 이를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실적 전망에서 맥주 판매는 보합세에서 최대 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와인 및 증류주 부문은 17%~2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기 총매출 가이던스는 이전에 제시했던 6~8% 성장에서 2~4% 성장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맥주 부문 예상 매출 성장률이 경기 부진 및 소비자 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존 7~9%에서 2~4%로 낮췄다.
이외에도 토토 로얄는 2026 회계연도 주당 EPS 가이던스를 12.60달러~12.9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3.94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조직 구조에 대한 재검토를 실시하고 저가 와인 토토 로얄드 중 일부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