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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크렘린궁 보좌관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신나치 이념과 러시아 혐오증이 하르키우 등 번영했던 토토사이트의 도시들을 파괴한다”면서 “올해 토토사이트가 아예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파트루셰프 보좌관은 “몰도바도 현 정부의 반러시아 정책 탓에 다른 국가의 일부가 되거나 존재가 완전히 사라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파트루셰프 보좌관은 몰도바에 대해 “러시아인에 대한 차별을 멈춰야 한다”며 “그 국가의 당국은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자국을 위기로 이끌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크림반도와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러시아가 차지한 토토사이트 영토에 대한 주권을 인정받을 경우에만 토토사이트 평화 협상을 수용할 것”이라며 “이들 ‘영토’를 양도하는 것은 논의 대상도 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파트루셰프 보좌관은 2008년부터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지내다 지난해 5월 내각 개편으로 조선업 담당 대통령 보좌관으로 이동했다.